한국 정부에 지대공 유도무기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해당 무기를 제작하는 방위산업체를 직접 찾아가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는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LIG넥스원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LIG넥스원은 천궁(중거리 지대공미사일)과 신궁(휴대용 지대공미사일), 현궁(휴대용 대전차미사일)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다.(중략)

지대공 무기 확보가 어려워지자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제작업체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나선 것이다. 방위사업청이 한국 정부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우크라이나 대사 측은 일반적인 수준의 방문이라도 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를 제작하는 한국 방산업체는 정부 허가 없이는 무기를 수출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측은 방문 일정을 고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대사의 LIG넥스원 방문 사실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따라 결국 방문 일정이 취소됐다.

http://news.v.daum.net/v/20220414192316560